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손흥민이 역사를 쓰는 장면을 목격했다. 직접 생방송으로 봤는데 운좋게

전반에 손흥민이 침투하면서 골기퍼 가랑이 사이로 슛을 넣어 골을 넣는 장면을 봤네.

역사적인 장면을 라이브로 보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기분이 신난다.

역시 손흥민 대단하다. 한국에서 이런 인재가 박지성 이후로 또 나오다니ㅎ  이러다가 정말 나중에는 바르셀로나나

레알마드리드에서 영입을 요구할수도 있지 않을까?

다만 걱정되는것은 군대문제이다. 아직 흥미니의 나이는 젊지만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병역의 의무를 꼭 수행해야하기때문이다. 근데 아무리 손흥민이 유럽에서 잘하고 뛰어나게 활약을 해도 때가 되면 군대에가서 2년동안 국방의 의무를 수행을 할텐데... 그 기간이 너무 아쉬운거같다.   나중에 올림픽이든 월드컵이든 좋은성적을 이뤄내서 군대문제를 잘 해결하면 좋을거같다.

차범근의 유럽 한시즌 골기록과 타이를 이루니 나도 덩달아 신이나네. 남은 경기 잘 치뤄서 아시아 축구선수 유럽시즌 내에 골기록 1위를 찍어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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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여유가 필요한듯혀다. 몸은 일하면 일할수록 피곤해지고 마음도 계속 불편하고 

무언가 제대로 가는거같지가 않구나. 애꿎은 담배만 계속 피우고 있네.

아 맞다. 금연도 언능 시작해야하는데 생각만 하지 실천으로 되지는 않고 있어.

하아~ 뭐하나 제대로 굴러가지가 않는군. 


이래나 저래나 5월에 조기대선이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흥미진진하네.  이번에는 참하고 진실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네. 근데 불안하게 요즘 점점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으니 불안하구나.

옛날에 이런말이 있더라. 인간은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고...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쉽게 생각하고 인기로만 되는것은 아니니까

이번에는 시민들이 잘생각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했으면 좋겠군.

정말 사람 그 자체를 보고 판단해야지 그 사람 배경이나 특이점을

보고 판단하진 않겠지~ 5월 이후가 기대된다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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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를 안한지 오래되어서 오늘은 차를 나두고 출근을 했다. 하긴 지금까지 내가 너무 안일했다. 새차도 안하고 차안 내부

청소도 안해서 차가 너무 더러워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직접 걸어서 출근을 했다. 사실 살고있는 집이랑 회사랑은 도보로 5분이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다. 그짧은 거리에도 차를 가져갔던 나는 참말로 과소비를 했던거지.


아내가 차를 가지고 셀프세차장에 가서 직접 세차를 했단다. 기특하고 고맙기도 하네 . 요즘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아내한테 짜증을 낸다. 그것도 아침에 일어났을때 유독 심하다.  원래 나는 평소에 화를 별로 내지않는 성격인데 이상하게시리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왜그렇게 짜증이 나있고 불만이 가득한지 모르겠다. 잠을 충분하게 자질못해서 그런걸까?

오늘 아침에도 아내한테 괜한 반찬투정을 했다.  밥상에 김치가 빠졌다고 무어라 언질을 주었는데 순간 아내의 표정이 

안좋아진걸 보고나서 나도 실수한것을 알아차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맘은 상해있고 분위기는 삭막한채로 나는 출근을 했건만, 아내가 친한친구와 시간을 내어서 셀프세차장가서 차를 뽀득뽀득 씻기고 왔다. 기특하고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네. 원래 내가 해야되는일인데 세차까지 맏겨서 일을 시키니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래도 고무적인것은 아내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사실.  장롱면허였지만 틈틈히 운전연습을 시킨결과인거같다. 이제 마트나 장보러갈때 아내가 직접운전하고 갈수도 있고, 어디 잠깐 일보러 갈때도 택시나 버스보다는 

직접 차를 몰아 가서 편하게 갔다 올수 있을듯 하다.


요즘 날도 풀리고 따스하니 무언가 잘될거같은 느낌이든다. 항상 미래를 향해 더욱더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열정적으로 해보자 더욱더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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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아내와 나는 간만에 부산으로 놀러갔다. 원래는 금요일날 회사일끝나고 바로 떠나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갔을때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토요일 아침에 일찍 가자고 해서 그렇게 우리는 부산으로 떠났다. 7시에 일찍일어나서 옷과 짐을 챙긴다음 바로 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향했다. 


부산으로 아침 일찍가는데도 주말이여서 그런지 차가 장난아니게 많았다. 또 부산가는길은 대구와도 어느정도 까지 가는 길이 겹쳐있어서 대형 트레일러와 큰 트럭들도 많이 있어서 조심히 안전운행하여 갔다.  처음으로 간곳은 부산의 태종대라는 곳이다.  태종대는 삼국통일전의 신라의 태종이 머무른 절경이 좋은 명소라고 하던데 여수의 오동도와 비슷한 곳이었다.  태종대의 절경은 매우 아름답고 운치가 있으며 날씨도 매우 맑아서 기억에 아주 오래 남을거 같다.

태종대 전망대 부근에서 유람선을 탔는데  한가지 아쉬웠던것이 유람선 타기전 선착장부근에서 평상에서 회를 먹을수 있는 횟집들이 많았는데, 아내와 나는 가지고 있는 현금이 많이 없어서 바다가 보이는 아주 아름다운곳에서 소주에 회를 먹지는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다.  한가지 배운것은 어디 여행을 갈때에는 꼭 어느정도의 현금을 준비하는것을 잊지 말아야 겠더라.


태종대를 보고 유람선을 타고 나오면서 점심시간이 애매한 2시반에 관람을 다 마쳤다. 워낙 날이 좋아서 그런지 온도도 20도를 훌쩍 넘어버려서 온몸에 땀이 흥건했다. 그래서 태종대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물회를 먹었는데 더울때 먹는 물회는 무어라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꿀맛이었다.


저녁에는 해운대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상어도 보고 가오리도 보고 신기한 바다생물을 보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쿠아리움의 볼것이 많지는 않았다.  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음 해운대옆에 광안리에 가서 숙소를 잡고 광안리 숙소옆에 있는 회센터에서 저녁을 먹었다.  1층에서 먹고싶은 횟감들을 골라서 위층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먹었는데 정말 부산에서 먹는 횟맛은 일품이었다. 정말 식도락여행은 진리라는것을 깨달았고 술이 술술 들어갔다.

식사를 다하고 숙소로 들어가기전에 간단히 아내와 나는 모히또를 들고 광안리 밤바다해변을 걸으면서 천천히 들어갔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야경은 아름다웠고 아내는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조르기까지 했다. 그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참고로 우리는 전라도에 살고있는데 전라도도 언젠가 이렇게 유명하고 발전하는곳이 더욱더 생기겠지?


다음날 집으로 향하기전에 광안리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는데. 글쎄 맛이 없는건 절대 아닌거같고

다만 경상도 감칠맛,조미료 맛이 나랑은 잘 안맞는거같다.

재밌고 즐기로 맛있게 먹고온 부산여행. 다음에 또 갔다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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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집에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밥생각이 전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아내한테 물어보니 아내도 배가 썩 고프지 않다고

해서 우리는 저녁을 건너뛰기로 마음먹었다. 각자 방에서 여가생활 누렸다. 나는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내는 침대에 누워서 페이스북을 하면서 여가를 즐겼다. 30분이 지났을까 내가 아내에게 다가가 우리 야식먹으면 어떨까라고 말을 걸었고 아내는 그말을 덥썩 물었다. 우리 불가마 탕수육 먹자고 바로 합의를 보고 배달홍보책자를 바로 폈다.

그래. 오늘은 불가마 탕수육으로 골랐다.


불가마 탕수육 일반탕수육과 양포반반으로 주문을 했다. 양포는 양념포크의 줄임말이라고 하던데. 주문용어도 줄임말로 

되어있는걸 보고 참 신기했다. 30분이 지났을까?

아내와 나는 배달이 오지 않는다며 짜증이 났다. 역시 사람은 공복일때 가장 민감한 상태인가?

격하게 서로 예민해져 있고 계속 현관문쪽으로 시선이 향했다.

 

띵~동

드디어 우리의 야식이 도착하였고 나와 아내는 부랴부랴 식탁으로 탕수육을 옮겼다

아내는 포장을 뜯고 바로 먹기 시작하였다. 일반 탕슈육은 찹쌀 탕슈육처럼 쫀득하고 양포는 달달매콤하니 자극적이였다.

양포먹고 탕수육먹고 양포먹고 탕수육먹고 무한반복으로 우리는 깨끗히 클리어 했다.

아, 군만두가 서비스로 왔는데 중국집에서 온 것처럼 맛있었다.


다먹고 나서 후회가 들었다. 불어난 뱃살과 맨날 살타령하면 이렇게 개걸스럽게 야식을 먹으니 살이 빠질수가 없는 환경이다. 이것을 알면서 고치지를 못하니. 역시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참회의 ..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맥주도 같이 먹어서 술기운이 든다. 

음식먹을때 반주는 괜찮지만 야식먹으면서 술까지 곁드니 건강이 좋을리가 있나. 조금있으면 2세준비도 해야되는데.

맨날 반성하고 또 후회한다. 언제쯤 이러한 후회를 느끼지 건강한 생활을 누릴수 있을까? 이번이 마지막 야식이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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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나역시  발걸음을 집으로 향했다. 평소와 같이 초인종을 누르고 마누라를 기다렸다.

철커덩~ 하는 소리와 문이열리고 단발머리를 한 아녀자가 나를 맞이했다.  "머리짤랐네?"    물음과 동시에

아내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평소 아내의 머리는 긴 생머리였는데 요즘 스타일을 계속 바꿔줬었다.

한달전에는 앞머리를 만들어 내어 스타일 변신을 꾀하였고 오늘은 단발로 회춘했다. 

앞머리 낸 것도 이뻤는데 굳이 다시 단발로 머리를 꼭 잘랐어야 했나~ 생각이 들었지만 아내에게 이쁘다는

립서비스는 해줘야했다. 그래서 표정이 안좋을거 같으면 바로 립서비스를 생각하고 준비했었다.


 아내는 막상 짜르고 나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내가 봐도 예전에 한번 단발했었을때의 그 아우라는 

미치지 못했다. 컬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탓인거같다. 내눈으로 봤을때 이런생각을 했다면 아내가 생각하는

것 또한 더 그렇게 생각했을것이다. 


아내와 저녁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불편해하고 속상한 표정을 지은 모습을 보니 약간 측은하고 짠했다.

2주뒤에 미용실 아줌마가 다시 오라고 했다던데.  그때는 무엇이 또 달라 지려나?


와이프는 맨처음에 단발했을때 처럼 이쁘고 깔끔하게 해주는 것을 예상하고 갔단다. 설레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고 파마약을 발랐다고 한다. 주인언니가 아내의 머리는 컬이 잘 안나오는 머릿결이라고 하면서 

약을 무려 두시간 반동안 발랐단다.  너무 힘들고 지쳤다고 하는데 내가 봐도 이상하다. 무슨 파마약을 두시간반동이나

바른상태로 있었던 것인가? 이상하지 않는가.  하지만 남자의 입장인 나는 이상하게 생각해도 여자들은 그만큼 

이해할수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아내가 머리를 감고 헤어드라이기로 말렸을 때였단다. 아내는 드디어 예뻐질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하며 거울을 주시했었다고 한다. 그런 다음 머리를 말고 3번의 열 효과를 주고 2번의 중화 작업을 마친 뒤

드디어 머리를 감고 변신한 모습을 확인했단다.

하지만 확인했을때 아내는 낙심했다고 한다. 헤어가 아줌마 단발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컬이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많이 속상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아내생각이었다.   내가 봤을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머리컬은 비슷한데

다만 우리가 세월을 피하지 못해 나잇살이 들어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예나 지금이나 이쁜건 똑같으니 걱정안해도 되는 내마누라에게 전하고 싶다. 긴머리도 좋고 단발도 좋네~


개인적으로 여자들의 미용실에서 지불하는 금액이 상당하다고 느껴진다. 또한 네일아트나 여자관련 액세사리도 

값이 상당하더라~  이런거 보면 남자들은 술,담배 아니면 돈이 많이 들때는 별로 없는거 같은데.

남자라서 돈 많이 안써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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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풋살을 너무 열심히 뛰었는지 하루종일 몸이 쑤시고 무기력하고 피곤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칼퇴근이라는 생각하나로 업무시간을 보낸다음 일이 끝나자 마자 바로 집으로 갔다. 그러나 내가 저번에 분명 와이프한테 오늘 꼭 꽃놀이 가자고 약속한것이 생각이 났다. 내가 더이상 선택지는 없었다.  바로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집옆에 벚꽃구경지로 가게 되었다. 하루종일 피곤했지만 막상 나와서 바람을 쐬며 와이프와 벚꽃구경을 하니 자연스럽게 연애때가 생각이 나더라.

맞다 5년전에 여기서 계속 뽀뽀를 하면서 걸었구나. 하마터면 소중한 추억을 머릿속에서 영원히 까먹을뻔했네. 집옆에 벚꽃 산책길은 아내와 내가 연애시절 많이 걸었던곳이다. 

5년전에는 서로 두근거리며 서로에게 호기심과 설레임이 가득한 분위기였고 지금은 이제 한가정의 남편과 아내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는 분위기라고 해야할까나?  새삼 신기하고 무어라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다.

원래 꽃구경가는것을 내일로 미루려고 했지만 내일은 또 비가 온단다.  그렇게까지 구경하는것을 미루려고 했던 나인데

막상 와서 구경하니까 기분도 전환되고 공기도 맑고  참 좋네.    

오랜만에 사진도 같이 찍고 벛꽃나무 아래에서 셀카를 찍으니 나도모르게 미소가 끊이지 않더라.

밖에서 외식을 하자고 말했는데 아내는 집에서 월남쌈 샤브샤브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말을 했다. 외식은 미루자.

외식보다 집에서 먹는 월남쌈과 샤브샤브가 더 기대가 되는군.  집으로 돌아오면서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

저번주 금요일날, 나는 반차를 내고 와이프랑 혼인신고를 하러 시청에 갔었다. 그때봤었던 업무를 이번주 금요일날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금요일날 월차를 내고 혼인신고도 하고 은행업무도 본다음에 꽃구경까지 했었으면 정말 좋았을 터인데.  하지만 어쩔수 있나   이미 써버린것을.   

조금씩 블로그에 글쓰는것도 이젠 익숙하네.  개설하고 글쓴지는 몇일 안됐지만 날마다 하나의 포스팅을 쓰면서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쓰니까 마치 예전에 학교다녔을때 일기장일 쓰는 느낌이 드네. 마음이 편안해지지않는가.

힘들고 어려운일이나 남에게 말못할 사정이 있을때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답답한 속을 조금씩 풀어주면 좋을듯 하다.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까 벚꽃은 이제 이틀뒤면 조금씩 잎이 떨어지다가 금방 다 져버리겠지.

벚꽃다음에는 유채꽃인가? 집앞에 벚꽃나무 옆에 유채꽃밭도 있던데.  정말 있을거는 다있는 동네다.

벚꽃이 다 지면 유채꽃밭에 또 구경가서 사진찍어야지~ 그런데 유채꽃은 피면 오래가던가?  잘 모르겠구나.

봄이 금방 지나가기전에 즐길수 있으면 다 즐겨야겠군, 난 여름에는 집에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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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이프랑 주말에 여행을 가려고 계획중이다. 그런데 어디를 가야좋을지 모르겠다. 어떤곳을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문득 예전에 갔었던 여행지들이 생각이 나는군.


부산은 작년에 크리스마스때 기념으로 갔던곳이다. 부산에서는 해운대를 갔었고, 국제시장에 가서 물오뎅이랑 비빔당면,떡볶이를 먹고 시장구경을 하였다. 역시나 느꼈었것은 부산은 오뎅이 진리였다. 이래서 부산오뎅 하는거였군. 시중에 일반오뎅이랑 맛이 확연히 달랐다. 해운대는 사람들이 많고 산책로가 쭈욱 일자로 잘 구축되어인지 운동겸 걷는것도 좋고 무엇보다 뷰가 정말 좋았다. 부산바다는 일품이고 무드있고 분위기가 참말로 좋았던 곳이었다.


전주는 한옥마을, 전주동물원을 갔었다. 한옥마을에서는 먹을거리가 많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때가 아주 많았다. 거기에서 생긴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 무슨이유에서인지 와이프랑 이야기하다가 내가 문어꼬치를 사와야 되는 상황이고 와이프가 어디에서 무슨일을 보고 만나기로 했었다. 나는 문어꼬치를 사려고 기다리다가 너무 사람이 많고 줄도 길고

해서 그냥 약속장소로 빈손으로 갔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와이프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져도 문어꼬치를 꼭 맛보고 싶어 했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갔으니 거기서 와이프의 엄청난 짜증을 받아줘야 했었다.  그러다가 나도 화가나서

우리둘은 다투고 싸워버렸다. 썩 좋은 기억은 아니었지만 재밌는 에피소드가 생긴 곳이었지.


군산에서는 은파호수공원과 히로스가옥,경암동 철길마을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갔었다. 생각해보니 여기에서도 싸웠다.

이번에는 정말 어이없는 이유였다. 와이프가 사진이 이쁘게나오는 곳에서 나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라고 해서 

나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찍었다. 이것때문이었다. 정성스럽게 이쁘게 아주 구도도 잘 맞추고 와이프가 이쁘게 나왔어야 했는데 사진은 현실은 대변한다. 그냥 그렇게 나왔는데 와이프는 본인이 너무 못생기고 이상하게 나왔다고 나에게 화를 냈다. 거기에서 나도 빈정이 상해서 다퉜던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니 진주 유등축제에서도 싸웠네? . 우리는 왜이렇게 여행만 가면 싸우는 걸까. 진주에서는 차에서 많이 다퉜다.

이유야 즉슨 우리가 결혼전이었고 결혼하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부모님을 어떻게 모실지, 집은 어디서 어떻게 마련해서 살아가야하는 이유때문에 다퉜다.  심지어 미래에 생기는 자녀계획때문에도 다툰 기억이 있네.  그래서 실상 진주유등축제는 제대로 구경못하고 걸으면서 서로 말싸움을 하면서 여행을 보냈다. 한도 끝도 없이 걸으면서 계속 싸웠네.


우리는 여행만 가면 다퉜다. 생각을 해보니 또있었다. 장흥 우드랜드를 가기전에 나는 좌측 갈비뼈 6,7,8번이 금이 가서

여행보다는 안정취하면서 휴식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 와이프는 약속을 어기는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기 때문에 나는 어쩔수 없이 갈비를 부여잡으면서 장흥을 가게 되었다. 장흥에서 싸운이유는 특별한것은 아니였고 내가 

몸이 불편해서 사진을 찍기를 선호하지 않았는데 와이프는 자꾸 혼자 독사진만 찍힌다고 서운해하였다.


여행계획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는 여행을 가면 무조건 싸우는 부부이구나. 그냥 집에서 편하게 누워있으면서

쉬면 어떨까?  하지만 이글을 쓰면서 옆에서 와이프는 그런생각 꿈도 꾸지 말라고 콧방귀를 끼네.

이번엔 어디로 가서 또 다툴지 기대가 되는군.



Posted by 비밀지기




하아  내가 이렇게 살이 많이 찔줄은. 참말로.

예전에는 68~69kg을 유지했었는데 지금은 벌써

76kg이 되버렸다. 


일요일마다 조기축구회 나가서 뛰는데

나이가 들고 살이찌니까 이거 체력과 스피다가 너무

떨어져버린거같다.


예전에는 그래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스피드는

자신 있었는데...

왜이렇게 된걸까.  지금은 전력질주를 하려고 해도

맘과 다르게 내가 한발짝 두발짝 점점 뒤로 처지는거 같다.


하아~  이래서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는구나 


하긴. 예전에는 술도 많이 안마시고 담배도 피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술도 많이 마셔~ 담배도 많이 펴~


안좋은건 제일 많이 하는 시즌이다. 거기에다가 밤을 새면서

게임도 하니깐.. 건강이 절대적으로 좋을수가 없는 상태...


아... 금주도 해야하고 금연도 해야하고 금식까지..

올해 나의 테마는 절제구나...

올해에는 꼭 와이프랑 가족들이 원하는 금연은 꼭 성공할수 있게 

더 노력하고 절제해서 건강해져야게따~


Posted by 비밀지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  입맛이 조금씩 바뀌는거 같다.

예전에 아버지, 어머니는 과자를 안좋아하시고 고기를 잘 안드셔서 별로

선호하지 않으신줄 알았다.


그러나 조금씩 세월이 지나니 주전부리를 좋아하시고 육고기, 해산물 다 잘드시네~

우리가 어렸을때는 우리를 더 먹이게끔 하시려고 일부러 안드신건가..


나도 예전에는 막연히 고기를 좋아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했었다.

점심때 간단히 국수나 면요리로 끼니를 때우는것도 좋아했었고...



근데 이제는 하루중 한끼를 꼭 밥을 먹어야 힘이나는거같다.

밀가루 보다는 쌀밥에 국있는 식단이 끌린다.



나도 나이가 든걸까?




평소같았으면 제육볶음이나 불고기를 먹었을텐데..

오늘은 제첩회덮밥을 먹었다. 미역국이 같이 나온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먹었는데 역시나 든든하고 맛있게 묵었다~ 한국인은 밥심인거같다.


밀가루 음식보다 한끼를 든든히 밥과 국을 먹어야지 이제는

제대로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군.





미역국도 예전에는 무조건 소고기가 있는 국을 선호했건만.

이제는 미역 그자체가 맛이 있어서 그런지. 

홍합이든 닭고기든 제첩이든 그냥 미역국 자체가 좋다 ㅎ






나이가 지금보다 더 먹으면 점점 더 입맛이 바뀌겠지?

그나저나 마누라랑 조만간 여행한번 가야되는데

어디로 갈까나~  진해 군항제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서

사람구경만 실컷 하고 올거같은데.


이번여행은 꽃보다는 멀리 가서 경치를 즐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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