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9. 20:53 나만의 일상
1박2일부산 짧지만 알차고 흥겨웠던 주말여행
토요일 아침에 아내와 나는 간만에 부산으로 놀러갔다. 원래는 금요일날 회사일끝나고 바로 떠나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갔을때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토요일 아침에 일찍 가자고 해서 그렇게 우리는 부산으로 떠났다. 7시에 일찍일어나서 옷과 짐을 챙긴다음 바로 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향했다.
부산으로 아침 일찍가는데도 주말이여서 그런지 차가 장난아니게 많았다. 또 부산가는길은 대구와도 어느정도 까지 가는 길이 겹쳐있어서 대형 트레일러와 큰 트럭들도 많이 있어서 조심히 안전운행하여 갔다. 처음으로 간곳은 부산의 태종대라는 곳이다. 태종대는 삼국통일전의 신라의 태종이 머무른 절경이 좋은 명소라고 하던데 여수의 오동도와 비슷한 곳이었다. 태종대의 절경은 매우 아름답고 운치가 있으며 날씨도 매우 맑아서 기억에 아주 오래 남을거 같다.
태종대 전망대 부근에서 유람선을 탔는데 한가지 아쉬웠던것이 유람선 타기전 선착장부근에서 평상에서 회를 먹을수 있는 횟집들이 많았는데, 아내와 나는 가지고 있는 현금이 많이 없어서 바다가 보이는 아주 아름다운곳에서 소주에 회를 먹지는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다. 한가지 배운것은 어디 여행을 갈때에는 꼭 어느정도의 현금을 준비하는것을 잊지 말아야 겠더라.
태종대를 보고 유람선을 타고 나오면서 점심시간이 애매한 2시반에 관람을 다 마쳤다. 워낙 날이 좋아서 그런지 온도도 20도를 훌쩍 넘어버려서 온몸에 땀이 흥건했다. 그래서 태종대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물회를 먹었는데 더울때 먹는 물회는 무어라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꿀맛이었다.
저녁에는 해운대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상어도 보고 가오리도 보고 신기한 바다생물을 보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쿠아리움의 볼것이 많지는 않았다. 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음 해운대옆에 광안리에 가서 숙소를 잡고 광안리 숙소옆에 있는 회센터에서 저녁을 먹었다. 1층에서 먹고싶은 횟감들을 골라서 위층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먹었는데 정말 부산에서 먹는 횟맛은 일품이었다. 정말 식도락여행은 진리라는것을 깨달았고 술이 술술 들어갔다.
식사를 다하고 숙소로 들어가기전에 간단히 아내와 나는 모히또를 들고 광안리 밤바다해변을 걸으면서 천천히 들어갔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야경은 아름다웠고 아내는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조르기까지 했다. 그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참고로 우리는 전라도에 살고있는데 전라도도 언젠가 이렇게 유명하고 발전하는곳이 더욱더 생기겠지?
다음날 집으로 향하기전에 광안리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는데. 글쎄 맛이 없는건 절대 아닌거같고
다만 경상도 감칠맛,조미료 맛이 나랑은 잘 안맞는거같다.
재밌고 즐기로 맛있게 먹고온 부산여행. 다음에 또 갔다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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