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7. 22:18 나만의 일상
야식을 안먹기로 했지만 또 어겼어.
퇴근후 집에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밥생각이 전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아내한테 물어보니 아내도 배가 썩 고프지 않다고
해서 우리는 저녁을 건너뛰기로 마음먹었다. 각자 방에서 여가생활 누렸다. 나는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내는 침대에 누워서 페이스북을 하면서 여가를 즐겼다. 30분이 지났을까 내가 아내에게 다가가 우리 야식먹으면 어떨까라고 말을 걸었고 아내는 그말을 덥썩 물었다. 우리 불가마 탕수육 먹자고 바로 합의를 보고 배달홍보책자를 바로 폈다.
그래. 오늘은 불가마 탕수육으로 골랐다.
불가마 탕수육 일반탕수육과 양포반반으로 주문을 했다. 양포는 양념포크의 줄임말이라고 하던데. 주문용어도 줄임말로
되어있는걸 보고 참 신기했다. 30분이 지났을까?
아내와 나는 배달이 오지 않는다며 짜증이 났다. 역시 사람은 공복일때 가장 민감한 상태인가?
격하게 서로 예민해져 있고 계속 현관문쪽으로 시선이 향했다.
띵~동
드디어 우리의 야식이 도착하였고 나와 아내는 부랴부랴 식탁으로 탕수육을 옮겼다
아내는 포장을 뜯고 바로 먹기 시작하였다. 일반 탕슈육은 찹쌀 탕슈육처럼 쫀득하고 양포는 달달매콤하니 자극적이였다.
양포먹고 탕수육먹고 양포먹고 탕수육먹고 무한반복으로 우리는 깨끗히 클리어 했다.
아, 군만두가 서비스로 왔는데 중국집에서 온 것처럼 맛있었다.
다먹고 나서 후회가 들었다. 불어난 뱃살과 맨날 살타령하면 이렇게 개걸스럽게 야식을 먹으니 살이 빠질수가 없는 환경이다. 이것을 알면서 고치지를 못하니. 역시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참회의 ..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맥주도 같이 먹어서 술기운이 든다.
음식먹을때 반주는 괜찮지만 야식먹으면서 술까지 곁드니 건강이 좋을리가 있나. 조금있으면 2세준비도 해야되는데.
맨날 반성하고 또 후회한다. 언제쯤 이러한 후회를 느끼지 건강한 생활을 누릴수 있을까? 이번이 마지막 야식이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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